제목: "혹시 쌍수 하셨어요?"… 나이 들며 '쌍꺼풀' 생기는 이유 | 작성자 : 손기학 작성일 : 2024-02-27 |
나이 들어 생긴 쌍꺼풀, 대체 왜 생기는 걸까? 나이가 들면 눈가 지방이 빠져 쌍꺼풀이 생길 수 있다. 쌍꺼풀은 눈을 뜨게 하는 근육인 안검거근이 안검판 상부에서 피부와 연결돼 생긴다. 눈을 뜰 때마다 안검거근이 수축하며 피부를 당겨 올려 주름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서양인은 눈가 지방량이 적고, 눈가 지방이 있어도 눈썹뼈 쪽에 있어 안검거근과 피부가 연결이 잘 돼 쌍꺼풀이 없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다. 반대로 동양인은 지방량이 많거나 지방 위치가 아래쪽에 있어 서양인보다 쌍꺼풀 높이가 낮거나 없는 편이다. 하지만 동양인도 눈가 지방이 빠지면 안검 쪽에 방해 구조가 사라져 근육 조직 일부가 피부와 연결돼 쌍꺼풀이 생길 수 있다. 또 나이가 들면 피부가 늘어지며 접히는 부분이 생긴다. 접히는 게 반복되면 안검거근이 피부와 가까이 들러붙으며 근육 조직이 형성돼 쌍꺼풀이 생긴다. 이때 눈 바깥쪽 밑으로 지방이 처져 근육 조직이 생기지 않으면 어설프게 짧은 쌍꺼풀이 생긴다. 근육 조직 힘이 약하면 쌍꺼풀이 약하게 접히기 때문에 다시 사라지기도 한다. 10~20대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없던 쌍꺼풀이 생길 수 있다. 다이어트로 얼굴 살이 빠지면서 눈가 지방이 함께 빠졌을 때다. 인위적으로 쌍꺼풀을 만들고자 쌍꺼풀 액을 바르거나 쌍꺼풀 테이프를 붙이면 그 자리가 반복적으로 접히면서 쌍꺼풀이 생길 때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