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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취증

몸에서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암내를 의학적으로 액취증(Osmidrosis)이라고 부릅니다. 누구에게나 체취가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남이
느끼지 못할 정도입니다. 사람의 체취, 즉 암내를 유발하는 땀샘은 아포크린 땀샘입니다. 하지만 암내는 아포크린 땀샘에서 나오는 땀
자체가 아니고, 땀이 피부 표면으로 흘러나와 피부에 서식하는 세균과 섞이면서 생기는 고약한 냄새가 원인입니다. 외국인들에게 노린내가
난다고 하는 것은 아포크린 땀샘이 많이 분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남자보다는 여자가, 마른 사람 보다는 뚱뚱한 사람이, 생리 전후에
냄새가 많이 나고 폐경기 이후에는 냄새가 나지 않게 됩니다.

가벼운 액취증이라도 다른 이들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심하게는 대인 공포증까지 겪는 경우도 있습니다.
액취증은 간단한 수술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수술 전 주의사항

수술 전 겨드랑이 털을 2-3mm 길이로 면도한 상태로 수술에 임해야 합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 냄새가
완전히 없어지는 것은 아니며, 재발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수술시간

약 1시간 30분

수술방법

겨드랑이에 직선 모양으로 절개한 후, 암내를 유발하는 아포크라인 선을 제거한 뒤 봉합사로 봉합해 줍니다.

마취 및 통증

부분마취로도 가능하며, 환자가 원하면 전신마취로도 할 수 있다.

수술 후 주의사항

수술 후 약 1주일간 겨드랑이에 압박붕대를 8자 모양으로 감고 있어 움직이지 않는 상태로 지내야 합니다.
팔꿈치 관절은 약간 움직여도 되지만 어깨 관절은 절대 움직이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