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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학 칼람

제목: 살 빼도 울퉁불퉁한 ‘셀룰라이트’, ‘이것’으로 없앤다 작성자 : 손기학 작성일 : 2022-11-28
열심히 살을 뺀 후에도 ‘셀룰라이트’가 빠지지 않아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셀룰라이트는 지방 조직과 콜라겐 섬유, 체액 등이 뭉치고 섬유 조직이 지방을 둘러싸면서 생기는 것으로, 발생한 부위 피부가 울퉁불퉁 튀어나온다. 초반에는 누르거나 비틀었을 때 보이는 정도지만, 심해지면 피부 건조증과 처짐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셀룰라이트는 에스트로겐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에스트로겐에 의해 피부 속 콜라겐이 변성되고 히알루론산 과중합이 일어나며, 지방세포에서 지방 합성도 증가한다. 이로 인해 과도한 체액과 지방이 피하 부위까지 침투하면 조직이 섬유화되고 단단해진다. 이 과정에서 지방세포로 유입된 수분·노폐물이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않으면 미세혈액순환·림프순환장애가 발생하고 셀룰라이트 생성이 촉진된다.

셀룰라이트를 없애려면 물리적인 힘으로 섬유 조직을 깨줘야 한다. 마사지를 통해 림프순환을 촉진시키면 셀룰라이트 제거에 도움이 된다. 주먹을 살짝 말아쥔 뒤 상체는 액와 방향(겨드랑이), 하체는 서혜부 방향(사타구니) 등 림프절 방향으로 문지르도록 한다. 의자에 앉아서 종아리 뒤쪽 근육을 반대쪽 무릎에 올린 뒤 위아래로 문지르거나, 사타구니 바깥쪽·안쪽을 천천히 5회 정도 두드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골프공, 테니스공 등을 이용한 마사지법도 있다. 바닥에 엎드린 상태에서 치골 양쪽에 골프공을 대고, 팔꿈치를 굽힌 채 상체를 세워 10~15초 간 유지한다. 팔을 마사지 할 때는 골프공을 겨드랑이 사이에 끼고, 직각으로 팔을 굽혀 좌우·위아래 각 10회씩 움직이도록 한다.

식단·생활습관 개선도 필요하다. 고탄수화물·고지방 식단은 지방세포 분해를 억제하고 셀룰라이트 생성을 촉진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식이섬유 섭취량이 부족하거나 음식을 지나치게 짜게 먹는 습관을 가진 경우에도 셀룰라이트가 발생하기 쉽다.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으면 셀룰라이트 생성이 촉진될 수 있는 만큼, 동일한 자세로 한 자리에 계속 앉아 있거나 꽉 끼는 옷을 입는 것 또한 삼가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