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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학 칼람

제목: 다크서클이란? 작성자 : 손기학 작성일 : 2022-10-27
피로가 쌓이면 어김없이 눈 밑에 ‘다크서클’이 내려앉곤 한다. 다크서클은 혈관 비침 현상에 의해 나타나는 증상으로, 얇은 눈 밑 피부에 붉은 모세혈관과 검푸른 정맥이 비치면 그림자가 진 것처럼 어두워 보인다. 보통 눈 밑, 코 옆을 따라 검은 그림자가 지고, 아래 눈꺼풀을 둘러싼 지방의 겉막이 불룩 튀어나오기도 한다. 드물게 피부 색소가 침착돼 푸른빛을 띨 때도 있다.

잘 알려져 있듯 다크서클은 수면 부족과 피로가 주요 원인이다.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면 혈관이 일시적으로 늘어나고, 이로 인해 눈 밑 피부에 비치는 부위가 많아지면서 다크서클이 더욱 두드러진다. 스트레스가 혈관에 영향을 미치면 이 역시 다크서클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평소 잠을 잘 자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 않음에도 다크서클이 지속된다면 다른 이유를 찾아야 한다. 눈 주위에 오랜 시간 습진이 있으면 다크서클이 발생·지속될 수 있으며, 피부 멜라닌 색소가 늘어난 경우에도 눈 밑 피부가 검게 변할 수 있다. 이밖에 ▲눈을 자주 비비거나 찡그리는 습관 ▲화장품의 과도한 자극 ▲화장으로 인한 착색 등도 영향을 미친다. 눈 주변은 피부가 얇고 약해, 작은 외부 자극에 쉽게 망가지고 색소가 침착된다. 태생적으로 눈 밑 피부가 매우 얇은 사람 또한 정맥혈이 푸르스름해 보일 수 있다.

심한 다크서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평소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증상을 예방·완화하도록 한다. 충분히 자고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것은 기본이며, 원활한 혈액순환을 위해 반신욕, 눈 주위 냉·온찜질을 하는 것도 좋다. 자외선이 멜라닌 색소 세포를 자극하면 다크서클이 생기기 쉬우므로, 외출 할 때는 반드시 선크림을 바르도록 한다. 화장을 지울 때 눈 주변 색소가 침착되지 않도록 아이 클렌징 전용 제품을 사용하고, 화장기가 남지 않도록 꼼꼼히 지워야 한다. 눈가를 강하게 문지르는 등 자극을 가하는 것은 금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