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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학 칼람

제목: 나이 들면서 생긴 ‘이곳’ 주름… 작성자 : 손기학 작성일 : 2022-06-28
주름은 노화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변화다. 특히 팔자주름이나 목주름, 손등주름은 나이가 들수록 점차 많아지고 선명해진다. 누구나 겪는 변화인 만큼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지만, 비슷한 연령대에 비해 유독 주름이 빨리, 많이 생긴다면 적절한 관리 방법을 숙지·실천할 필요가 있다. 노화 과정에서 생기는 주름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지만, 잘 관리한다면 발생 속도를 늦출 수 있다. 팔자주름, 목주름, 손등주름 관리 방법을 소개한다.

팔자주름 고민이라면 ‘입 운동’ 해보세요
얼굴 피하 지방이 줄고 중력 방향으로 피부가 처지면 코에서 입까지 이어지는 ‘팔자주름’이 생긴다. 팔자주름을 예방하려면 평소 얼굴에 수분크림, 영양크림을 꾸준히 발라야 한다. 또한 입 모양을 ‘아, 에, 이, 오, 우’로 만들며 반복하는 입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잠을 잘 때는 천장을 보고 바로 누운 상태에서 자는 게 좋다. 엎드리거나 옆으로 누워서 잘 경우 볼이 눌리고 주름진 부위가 자극을 받아 팔자주름이 생기기 쉽다. 이밖에 턱을 괴거나 입을 내미는 습관 또한 고쳐야 한다.

주름 생기기 쉬운 목, 스트레칭 도움 돼
얼굴보다 피하지방이 적은 목은 피부가 얇아 주름이 생기기 쉽다. 목주름을 예방·완화하려면 평소 스트레칭을 통해 목의 긴장을 풀어줘야 한다. 좌우, 앞뒤로 목을 천천히 움직인 뒤 3~5초 정도 유지해 주변 근육을 이완시키는 식이다. 입을 크게 벌렸다 다물면서 얼굴에서 목으로 이어지는 근육을 이완시키는 방법도 추천된다. 스트레칭은 턱선을 함께 당겨 얼굴 주름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또한 샤워 후에는 건조해지지 않도록 목 전체, 어깨선까지 보습제를 바르도록 한다. 여름철에는 피부 노화를 막기 위해 목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이밖에 고개를 숙여 스마트폰을 보는 자세, 비스듬히 눕는 자세 등을 삼가고, 잘 때 베개를 지나치게 높게 베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높은 베개는 혈액 순환에 방해하며 목 근육 긴장을 유발한다. 베개 높이는 누웠을 때 몸이 수평이 되는 정도가 적당하다. 체격에 따라 다르지만 성인 남성은 8cm, 성인 여성은 6~7cm 정도다.

손등에도 생기는 주름, 보습 필수
손등 역시 주름이 많이 생기는 부위 중 하나다. 피지선이 적어 자체 보습 기능이 거의 없는 데다, 다른 부위에 비해 외부에 잘 노출돼 자외선·오염물질과도 많이 접촉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축적되는 노폐물은 혈액순환을 방해해 노화를 촉진한다. 손등 주름을 예방하려면 손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뜨거운 물로 손을 씻는 것은 물론, 샤워 타올로 강하게 문지르는 행동도 삼가야 한다. 손의 각질층이 파괴되면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다. 손을 씻은 후에는 보습 제품을 충분히 바르도록 한다. 손등뿐 아니라 손톱, 손목까지 바르고, 이때 손가락 사이를 눌러주면서 가볍게 마사지해주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