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여름철 다한증? | 작성자 : 손기학 작성일 : 2022-05-30 |
날이 더워지면서 유독 두려움이 커지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다한증(多汗症) 환자들이다. 다한증이란 비정상적으로 과도하게 땀을 많이 흘리는 질환을 지칭한다. 다한증은 우리 몸의 땀샘에 분포해 있는 교감 신경계의 부조화로 발생하게 되는데, 땀이 지나치게 많이 나기 때문에 환자 본인이 느끼는 불편함도 크지만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기도 한다. 심리적인 불안을 느껴 우울증이나 대인기피증이 생기기도 한다. 다한증의 치료는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뉜다. 비수술적 치료 중 가장 대중적인 방법은 보톡스 치료다. 보톡스는 피부 표면 바로 아래 매우 얕게 주입해 해당 부위의 땀샘을 막아 발한을 멈추게 한다. 보톡스는 겨드랑이, 손, 발 등 비교적 작은 신체 부위에 나타나는 발한을 치료하는 데 효과적이다. 겨드랑이에 주입하였을 때 발한의 82~87%를 감소시킬 수 있다. 일반적으로 주입한지 2주 이내에 효과가 나타난다. 그러나 3~6개월 정도밖에 효과가 지속되지 않기 때문에 이후 다시 주사를 맞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