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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 케어

제목: 눈 밑 다크서클 원인? 작성자 : 손기학 작성일 : 2021-05-26
다크서클이 심한 날이면 외출을 하거나 사람을 만나는 게 꺼려지곤 한다. 어두워진 안색으로 인해 사람들에게 피곤해 보인다거나 안색이 좋지 않다는 인상을 주진 않을까 우려되기 때문이다. 자주 다크서클이 생기는 사람들은 눈 밑 다크서클을 콤플렉스처럼 여기기도 한다.

다크서클은 눈 밑이 어둡게 보이는 증상을 통칭하는 말로, 공식적인 의학용어는 아니다. 보통 아래 눈꺼풀을 둘러싼 지방의 겉막이 불룩 튀어나오고 코 옆을 따라 검은 그림자를 만드는 현상을 이른다. 피부에 색소침착이 생겨 푸른빛을 띠는 경우도 있다.

다크서클이 생기는 대표적인 원인은 혈관 비침이다. 눈 밑은 피부가 얇아 붉은 모세혈관과 검푸른 정맥이 비쳐 보이기 쉬운데, 특정 원인에 의해 혈관이 일시적으로 늘어나면 비치는 부위 또한 많아져 다크서클이 심해진다. 혈관이 늘어나는 원인에는 수면 부족과 과도한 스트레스 등이 있다. 흔히 ‘잠을 못자서 다크서클이 심해졌다’는 말 역시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이밖에도 다크서클의 원인은 다양하다. 눈 주위 장기간 습진으로 인한 이차 색소침착, 피부 멜라닌 색소 증가도 원인이 된다. 눈 주변은 피부가 얇고 약하다보니, 작은 외부 자극에도 쉽게 망가지고 색소가 침착된다. 때문에 ▲눈을 자주 비비거나 찡그리는 습관 ▲화장품의 과도한 자극 ▲화장으로 인한 착색 등도 다크서클을 유발할 수 있다. 간혹 눈 밑 피부 자체가 매우 얇아 정맥혈이 푸르스름해 보이는 경우도 있다.

원인에 따라 치료법도 다양하지만, 기본적으로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게 중요하다.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조절은 기본이며, 원활한 혈액순환을 위해 반신욕, 눈 주위 냉·온찜질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자외선이 멜라닌 색소 세포를 자극하면 다크서클이 생길 수 있으므로 외출 할 때는 반드시 선크림을 바르도록 한다. 화장을 지울 때는 눈 주변 색소가 침착되지 않도록 아이 클렌징 전용 제품을 사용해 꼼꼼히 화장기를 제거한다. 이 때 눈가를 과도하게 비비면 피부에 무리한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