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지방흡입 후 발생한 부종제거 꿀팁 | 작성자 : 손기학 작성일 : 2021-01-29 |
지방흡입 직후에는 수술 부위가 날씬해져 “수술이 정말 잘 됐구나” 하고 기뻐하는 고객들이 다수다. 하지만 수술 전 의사의 조언을 흘려들은 사람은, 수술 후 다시 통통해지는 부위를 보고 놀라기도 한다. “갑자기 다시 살이 쪘다”며 상담을 요청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지방흡입 직후 날씬해진 복부, 허벅지, 팔뚝 등이 1~2주간 눈에 띄게 통통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부종은 지방흡입 후 회복과정에서 반드시 뒤따르는 증상이다. 개인차가 있지만 보통 1주일~1개월 이내로 사라진다. 지방흡입 후 부종이 나타나는 것은 시술 과정에서 발생하는 조직 손상 때문이다. 지방흡입은 피부 밑에 캐뉼라를 주입, 이를 통해 지방세포를 걷어내는 원리를 쓴다. 금속 관인 캐뉼라는 시술 과정에서 지방세포뿐 아니라 주변의 조직까지 건드릴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미세혈관 등이 자극받으며 출혈이 발생, 부종이 뒤따른다. 수술면적이 클수록 부종이 심해질 확률이 높다. 이렇다보니 미니지방흡입이나 지방추출주사 등 국소 부위에 수술한 경우 일반적인 지방흡입을 받은 것에 비해 부종·멍 등이 덜 생긴다. 손상된 조직은 수술 이틀째부터 자연스럽게 회복된다. 이렇다보니 수술 3~5일째 부기가 가장 심하다. 큰 부종은 1~2주가 지나면 거의 사라진다. 하지만 수술 3개월간 작은 잔붓기는 이어질 수 있다. 이 시기의 작은 부기는 개인차가 있다. 단 좌식 생활 등으로 신체 활동량이 적거나, 평소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을 선호하는 사람일수록 쉽게 붓는다. 지방흡입수술 후 부종을 관리하는 첫번째 요소는 음식관리다. 수술 후 부종이 있다보니 나트륨 섭취를 제한하는 게 유리하다. 이를 위해 평소보다 소금 섭취를 줄이는 저염식 식단을 갖추는 게 도움이 된다. 만약 저염식 식사가 너무 힘들다면 나트륨 배설에 도움이 되는 야채섭취량을 늘려주면 유리하다. 기본적으로 수술 후 회복에 도움이 되도록 고단백 식단 위주의 밥상을 꾸려야 한다. 이와 함께 부기를 빼는 데 도움이 되는 차를 섭취하며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는 것도 좋다. 부종을 제거하는 데 가장 잘 알려진 것은 호박즙이다. 이뇨 작용으로 부종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다이어터들이 선호하는 '팥차'도 부종관리에 도움이 된다. 팥에는 단백질·식이섬유뿐 아니라 사포닌·칼륨 함유량이 높아 노폐물 배출에 유리한 차로 꼽힌다. 다만 칼륨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보니 신장이 나쁜 사람은 피하는 게 좋다. 이럴 경우 클레오파트라가 미모를 유지하기 위해 마셨다는 '히비스커스 차'가 대안이 될 수 있다. 히비스커스 속에는 케르세틴이라는 항산화성분이 풍부한데, 이는 나트륨 배출을 돕는다. 무엇보다 카페인이 들어 있지 않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지방흡입 수술 후 부종을 빨리 빼고 싶어 수술 직후 무리하게 움직이려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직후 1주일 정도는 통증과 부종 등이 정점에 선 상황인 만큼, 식단조절로 부기를 관리하는 게 유리하다. 어느 정도 몸이 회복됐다면, 이 때부터는 부지런히 움직이는 게 좋다. 많이 움직일수록 혈액·림프 순환이 활발해져 부종이 빨리 빠진다. 가장 추천하는 운동은 바로 '걷기'다. 이 과정에서 수술 부위에 고여 있던 노폐물 등이 정돈되며 부기가 감소한다. 평소보다 걷는 양을 조금 더 늘려주는 수준이면 충분하다. 이때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풀어 주고 혈류를 활발하게 만들어주면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