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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학 칼람

제목: 지방흡입 후 멍·부종·통증, 회복과정 중 하나... 작성자 : 손기학 작성일 : 2020-09-26
지방흡입수술도 다른 수술과 비슷하게 수술 부위에 멍이 들고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 이 기간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으나 보통 4~5일째에 가장 짙어지다가 1주일 후부터 서서히 옅어지고 2~3주차에 거의 다 없어진다. 멍은 내부 출혈의 흔적으로 지방 조직엔 모세혈관이 다수 분포돼 있는데 지방을 제거하는 수술 과정에서 모세혈관이 자극받다보니 필연적으로 멍이 들게 된다.


처음엔 연한 보랏빛으로 보이지만 3~4일에 걸쳐 수술 부위를 중심으로 진해진다. 특히 피부가 얇은 사람은 두꺼운 사람에 비해 혈관이 쉽게 비쳐 보여 멍이 더 짙어 보일 수 있다.

멍은 중력 방향인 아래로 내려가면서 사라지는 양상을 보이는데 가령 복부 수술을 한 경우 복부에서 멍이 시작돼 허벅지 아래까지로 멍이 내려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지방흡입 후 부종도 멍과 함께 같이 나타나는 현상 중 하나로 꼽힌다. 수술 직후에는 복부 팔뚝 허벅지 등 수술 부위가 날씬해지지만 이내 1~2주간은 다시 붓고 가늘어 지는 증상을 반복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간혹 부종을 두고 수술이 제대로 된 게 아닌 것으로 여기는 사람도 있으나 걱정할 필요는 없다. 수술의 결과보다 수술 중 사용한 투메슨트 용액 탓이 크기 때문으로 투메슨트 용액은 체내로 흡수되지 않은 상태에서 조직의 삼출물, 림프액과 엉겨서 부종을 만든다.

부종을 빨리 가라앉히려면 움직임을 늘리는 게 좋은데 활동량이 많을수록 혈액 순환, 림프 순환이 활발해져 용액 및 삼출물의 순환 및 흡수가 용이해진다. 수술 후 고주파·엔더몰로지 시술로 관리하면 회복 속도를 앞당기는 데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