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미국, 성형수술 열풍 | 작성자 : 손기학 작성일 : 2005-03-03 |
미국에도 성형수술 열풍이 불고 있다. AFP통신은 18일 미국성형외과협회(ASAPS)의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미국인 1200만명이 성형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이는 2003년에 비해 44%포인트나 급증한 수치다.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받은 성형수술은 지방흡입술이고, 두 번째는 가슴수술로 얼굴보다는 ‘몸짱’에 대한 관심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가슴확대술은 10대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눈과 코 성형, 그리고 얼굴 주름 제거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칼을 대지 않는 성형도 성행해 주름을 없애기 위한 보톡스 주사나 레이저를 이용한 제모 시술을 받은 사람이 각각 28만명과 14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피터 포도르 ASAPS 회장은 “이처럼 성형수술이 급증한 이유는 성형수술의 방법과 효과 등에 대한 언론매체의 관심과 보도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며 “다른 사람들이 성형을 통해 나아진 모습을 자꾸 접하면서 성형 유혹을 강하게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성형수술을 받은 사람의 90%는 여성으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그러나 남성도 120만명으로 1997년과 비교하면 무려 300%포인트나 늘어났다고 ASAPS는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