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中, '미스 성형 미인' 선발대회 열려 | 작성자 : 손기학 작성일 : 2004-12-30 |
중국에서 성형 미인의 최고봉을 가리는 대회를 열고 있어 화제다. 13일 로이터 통신은 이번 주말 중국에서 '모든 참가자들이 몸에 칼을 댄' 첫번째 미인대회의 결승전이 열린다고 보도했다. 스무명의 "남자가 만든" 미인들이 '미스 성형미인'의 왕관을 고향으로 가져가기 위해 다음 토요일에 막상막하의 수술결과를 뽐낼 예정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 대회는 중국 남부 하이난 섬에서 2년동안 잇달아 미스월드대회가 열린 이후 가장 최근에 재개되는 중국의 미인대회다.미인대회는 중국에서 한때 서구적 타락의 본보기로 생각됐지만 20여년동안 경제개혁이 진행되면서 대형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62세로 이번 대회 참가자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류 위란씨는 "미를 추구하는데는 나이가 없다는 메시지를 사회에 전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얼굴주름을 펴고 처진 턱을 올리기 위해 성형수술을 받았다.성형미인대회 결승에 오르지 못한 또 다른 참가자는 완벽한 몸을 추구하는데 3만 6천달러를 썼다고 한 중국 웹사이트가 전했다. 대회주최측은 성형에 1만 3천 달러를 뿌린 한 여성이 지난 5월에 열린 전통미인대회 결승 참가를 저지당한데 대해 소송을 제기한 직후 이 대회를 구상했다. 최근 중국 대도시에서는 지방흡입에서 눈수술까지 모든 것을 제공하는 성형외과의사들이 크게 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