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눈꺼풀 처질땐 근육 제거해야 | 작성자 : 손기학 작성일 : 2004-07-10 |
눈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눈 자체뿐 아니라 눈 주변의 눈꺼풀이나 눈물샘의 이상도 제때 치료를 해줘야 한다. 가장 흔히 보는 눈꺼풀 이상은 윗눈꺼풀 전체가 처지는 '안검하수'가 있다.안검하수가 되면 위쪽 시야가 가리며 특히 어린이는 약시의 원인이 되므로 빨리 조치해야 한다. 선천성은 눈꺼풀을 들어 올려주는 근육이 섬유화돼 발육이 제대로 되지 않으므로 유아에서 시력발달이 안된다는 사실이 발견되는 즉시 문제의 근육을 잘라주고 강제로 눈꺼풀을 올려주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환자는 눈을 강제로 벌려주는 수술을 받기 때문에 잠잘 때 눈을 살짝 뜨고 자는 상태가 되면 각막에 상처가 생길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예방과 정기적인 검사를 받아야 한다. 노화로 인해 생기는 안검하수는 눈꺼풀을 들어 올려주는 근육의 끝부분이 눈꺼풀에서 떨어져 나온 상태가 된다.수술은 본인이 답답함을 느끼거나 미용상의 문제로 원할 때 시행한다. 눈꺼풀 피부 자체가 늘어지는 피부이완증은 눈초리 부분의 피부가 살이 접히는 데다 눈물이 잘 적셔져 짓무르기도 쉽다.치료는 늘어진 피부를 잘라주면 된다. 신생아의 눈물샘이 막히는 이상은 생후 6개월이 지나면 대부분 뚫리게 되지만 20% 정도는 계속 막혀 있으므로 적절한 조치를 해야 한다.수술은 가는 철사로 막힌 구멍을 뚫어주는 방법을 우선 시도한다.시술시간은 5분 정도로 이 방법을 2∼3번 시도해도 안 뚫릴 경우에는 누관에 실리콘 관을 삽입하는 시술을 받아야 한다.이 수술은 전신마취하에서 30분 정도 시술이 필요하다. 어른이 돼 눈물샘이 막히는 경우는 눈물 주머니와 코 사이에 구멍을 만들어 주는 비루관 연결수술을 받아야 한다.수술시간은 1시간 정도이며 전신마취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