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주걱턱 | 작성자 : 손기학 작성일 : 2009-09-24 |
주변을 둘러보면 심심찮게 볼 수 있는 주걱턱. 그러나 단순히 얼굴이 길거나 턱이 앞으로 튀어 나온 것이 아니다. 대부분의 경우 긴 턱에 맞춰 아랫니가 윗니보다 앞으로 많이 튀어 나와 있는 것. 때문에 외모상의 문제뿐 아니라 음식물의 섭취가 불편하고 발음에 문제가 생기는 등 불편한 점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러한 주걱턱의 원인은 무엇일까? 주걱턱은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정신질환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 주걱턱은 유전적인 영향이 많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 주걱턱의 유전율은 5% 미만. 부모가 주걱턱이라고 자녀도 무조건 주걱턱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거의 대부분의 경우는 유전과 상관없이 2차 성장기의 아래턱 발달에 의해 형성된다. 어릴 때부터 아래턱을 앞으로 내미는 습관이 있거나 위턱과 아래턱을 연결하는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작용하는 경우에도 생길 수 있다. 때문에 유전으로 인한 주걱턱은 예방할 수 없지만 잘못된 습관으로도 주걱턱이 될 수 있으므로 바른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얼굴 모양이 결정되는 13∼18세 사이에 잘못된 생활습관을 바로잡아준다면 후천적인 턱 변형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주걱턱은 아래턱의 과도한 성장으로 아래턱이 위턱보다 길고 앞으로 튀어 나와 있어, 옆에서 보았을 때 아래턱이 주걱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정확한 의학용어로는 ‘하악골전돌증’이라고 한다. 그러나 주걱턱이라고 다 같은 주걱턱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모양과 정도에 따라 크게 4가지 경우로 나눌 수 있다. 때문에 주걱턱을 교정하는 '주걱턱 성형'은 환자 개개인마다 모양과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숙련된 전문의와 상담한 후 수술을 받아야 한다. 첫 번째 경우는 단순히 아래턱 부분의 뼈가 길게 돌출되어 있는 경우. 이때는 튀어나온 부분을 깎아 내거나 뼈를 잘라 안쪽으로 밀어 넣어 고정시키는 수술을 받는다. 두 번째는 아래턱과 함께 아랫니도 튀어나와 윗니와 아랫니가 어긋나는 경우다. 이러한 경우에는 귀밑 턱 부분을 잘라서 통째로 뒤로 밀어 넣고 치아가 움직이지 않도록 윗니와 아랫니를 서로 맞추어 묶어 두어야 한다. 위의 경우가 주걱턱 수술 환자 가운데 가장 흔한 경우인데, 이때는 치과에서의 교정치료도 필수적이다. 전체적으로 아래턱의 크기가 매우 큰 경우도 있다. 이때는 아래턱뼈의 앞과 옆을 잘라 낸 후 턱뼈를 수평으로 자르고 위로 올려 정상적인 턱 모양을 만들어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