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매부리코 수술 | 작성자 : 손기학 작성일 : 2006-11-06 |
얼굴의 중심에 위치한 코는 그 사람의 인상을 결정하는데 아주 중요한 요소가 된다.우리나라 사람들의 경우는 대부분 낮은 코의 특징이 있으나 드물지 않게 매부리코를 가진 사람을 볼 수 있다. 코의 발육이 너무 왕성한 경우 비근부의 뼈나 연골이 과잉 성장하면 콧등이 튀어나온 매부리코가 되는데 매부리코는 보는 이로 하여금 고집스러워 보이고 강한 인상을 풍기게 하고 팔자가 세게 보이게 한다. 남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 줘야하는 운동선수라면 몰라도 복잡한 현대 사회 생활을 하는데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매부리코의 전형적인 모습은 옆에서 보았을 때 콧등이 불룩 튀어나와 휘어 있고, 코끝은 아래로 처져있으며 전체적으로 긴 코의 모습을 하고 있다. 또한, 정면에서 보았을 때 코의 폭이 무척 넓은 것이 특징이며, 비강이 무척 넓고 크다.인종적으로는 추운지방인 북유럽 사람들에게 많은데 이는 차가운 공기가 넓은 비강에서 어느 정도 따뜻하게 된 후 폐로 가게끔 완충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진화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매부리코 수술의 일반적인 목표는 첫째, 콧등의 일부가 불룩하게 튀어 나와 있으면 이를 제거해 주고 둘째, 콧등이 넓으면 코의 양측 옆을 절골해서 간격을 좁혀주고 셋째, 코가 길면 단축해주고 넷째, 코끝이 아래로 처져 있으면 올려주고, 너무 크면 작게 다듬어주고 다섯째, 코 기둥과 입술 각을 알맞게 교정해 주는 데 있다. 수술은 대부분 수면 마취 하에서 시행한다.수면마취는 수술 전에 금식이 필요 없고 수술이 끝나면 곧바로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수술중이나 수술 후에 통증은 거의 없으나 1주일 정도 코에 반창고를 붙이고 있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팔이나 다리의 뼈는 한 달 이상의 고정기간이 필요하지만 코뼈는 1주일 정도만 지나도 어느 정도 유합이 일어난다.1주일 후에는 반창고를 떼고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