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팔자주름' 미세지방이식술로 10년젊은 얼굴을 | 작성자 : 손기학 작성일 : 2006-06-04 |
TV나 영화를 보다 보면 ‘분명 나랑 비슷한 또래일 텐데 아직도 팽팽하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세월이 비껴간 연예인들을 볼 수 있다. 완벽하게 균형잡힌 이목구비와 탄탄한 몸매 등 어려 보이기 위한 여러 가지 요소들 중 가장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단연 주름이라고 할 수 있다.주름은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그 중 팔자주름은 실제보다도 더 나이가 들어 보이는데, 심한 경우는 고생을 많이 한 것 같은 인상을 주기도 한다.그런 이유 때문에 다른 주름에 비해 많이 꺼리는 주름 중 하나다. 팔자주름은 콧망울에서부터 시작해 입까지 이어지는 주름을 지칭하는 말로 정식 명칭은 ‘비구순주름’이다. 생기는 원인은 크게 두 가지인데, 나이가 들면서 피부 자체가 얇아지고 탄성섬유가 탄력성을 잃으면서, 동시에 피부와 아래골격을 연결해주는 구조물이 약해져 피부를 단단히 지탱하지 못하여 피부가 처지며 주름이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간혹 코와 광대뼈 사이의 상악골이 함몰되어 젊었을 때부터 주름이 깊게 패여있는 사람도 있다.코의 측면이 빈약하면 나이가 들어보일 뿐만 아니라 입이 돌출되어 보이고 심하면 웃을 때 잇몸이 보이게 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이 때 상악골을 도톰하게 해주어 팔자주름을 얕게 만들면 더 젊고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귀족수술’이라 하는 것이 그것으로, 수술 후 귀족처럼 보인다하여 이렇게 이름이 붙여졌다. 귀족수술은 국소마취 후 고어텍스, 메드포어 등 인공 보형물을 삽입해 주는 방법, 필러를 시술부위에 주사하는 방법 등 여러 가지가 있다.고어텍스나 메드포어 등의 인공 보형물은 효과가 확실하고 영구적이라는 장점이 있으나 이물감 때문에 부담을 느낄 수 있다. 인공소재나 필러를 이용할 경우에는 자연스럽지만 지속기간이 짧다는 단점이 있다. 요즘은 미세지방이식술이 많이 선호되는데, 양쪽의 단점을 보완한 방법으로 자신의 지방을 이용하여 이물감을 없애고 부작용도 낮을 뿐더러 효과가 영구적이다. 예전에는 흡수율이 높아 수술 후의 모양을 예측하기가 힘들었으나, 요즘은 생착률도 좋아졌고 한번의 지방 채취로 2∼3차례 추가 주입이 가능하므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하지만 모든 수술은 본인의 얼굴 상태에 따라 가장 적절한 시술법이 달라진다. 귀족수술 역시 주름의 깊이와 지방층의 두께, 그리고 피부의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행해야 하므로 수술 경험이 풍부한 성형외과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수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