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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남성의 큰 가슴, 더 이상 방치하지 말자 | 작성자 : 손기학 작성일 : 2007-07-05 |
큰 가슴’하면 각선미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여성들에게는 대부분 환영받을 법한 조건일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 남성의 경우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남자가 가슴이 커봐야 어느 정도겠지’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증상의 정도가 심각하여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남성들이 생각보다 많다. 성형외과 분야에서는, 남성의 유방에 유선조직과 지방조직이 쌓이면서 여성의 유방처럼 크기가 커지는 이와 같은 현상을 ‘여성형 유방증(Ginecomastia)’ 또는 줄여서 ‘여유증’이라고 칭한다. 이는 외국의 경우 전체 인구의 약 7% 정도가 겪고 있을 정도로 생각보다 발생 빈도가 높은 증상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아직까지 그와 관련된 치료가 대중화되지 않아서인지 수치가 구체화되지 못하여 어느 정도의 환자가 증상을 느끼고 있는지 자세하게 알 수는 없지만 최근 식생활의 서구화로 인한 비만인구의 증가에 따라 여유증 환자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청소년기에 나타나는 여유증은 약 17~18세가 되면 없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수술이 필요하지 않지만 그 이후에도 증상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환자의 체질과 가슴의 형태에 따라 수술방법을 적용해야 한다. 수술은 탄탄한 가슴을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유두 주변을 절개하여 흉터를 최소화하여 유선조직을 제거하고 지방흡입술을 통해 전체적으로 피하지방의 볼륨을 줄이는 외과적 시술이다. 대부분의 남성들이 여유증 치료가 성형외과 시술이라는 강박관념을 가지고 있어 치료에 소극적이거나 심지어 상담의 기회조차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을 방치하여 대인관계에 있어 자신도 모르게 움츠러 들어 여러 가지 면에서 점점 자신감을 상실하게 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따라서 무조건적인 거부감으로 시술을 미루고만 있을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의 자신감을 회복한다는 의미로 수술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는 용기를 가져야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