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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젊은 손으로 평생 유지하는 방법. | 작성자 : 손기학 작성일 : 2023-08-24 |
얼굴 나이는 속여도 손 나이는 못 속인다는 말이 있다. 꾸준한 관리와 시술로 나이를 짐작할 수 없는 중장년층도 손을 보면 세월의 흔적이 느껴진다. 손은 얼굴 피부만큼 신경 써서 관리하지도 않기 때문에 유독 노화에 취약하다. 손 노화의 원인과 예방법을 알아본다. 손등, 표피 두께 유달리 얇아 노화에 취약 손이 노화하면 손등에 검버섯과 같은 노인성 반점과 주름이 나타난다. 피부 역시 탄력이 떨어지고 얇아진다. 손바닥은 손등에 비해 노화의 속도가 더디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손바닥의 표피 두께는 1.6mm 수준으로 전체 피부 표피의 평균 0.1mm의 10배 이상일 정도로 두껍다. 반면, 손등 피부는 뺨이나 가슴 등 다른 부위보다 얇은 편에 속한다. 피부가 얇으면 자외선, 오염물질 등에 손상될 가능성이 크다. 주름도 더 쉽게 생긴다. 특히, 폐경으로 여성호르몬이 감소한 여성들의 경우 콜라겐 합성이 줄어 피부 두께가 얇아진다. 실제로 노인들의 손등을 살펴보면 피부가 종이처럼 얇아져 혈관이 도드라져 보이기도 한다. 손등 피부는 피지샘 숫자도 적다. 우리 몸 피부에 분포하는 약 200만 개의 피지샘에서는 지방의 일종인 피지를 분비한다. 피지는 피부를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 외에도 보습, 항산화 등의 작용을 한다. 하지만 손과 같은 피부는 피지샘이 ㎠당 평균 100개 안팎이다. 피지샘이 ㎠당 400~900개가 분포하는 두피, 이마, 코 등의 부위에 비하면 피지샘의 숫자가 부족하다. 이로 인해 손등은 피지의 보호도 많이 받지 못해 검버섯, 주름 등의 노화에 더욱 취약하다. 자외선 차단제, 얼굴만큼 꼼꼼히 바르기 손등 피부 노화 예방의 핵심은 보습이다. 평소 손을 미온수로 씻고, 귀찮더라도 물기가 완전히 마르기 전에 보습제를 발라야 한다. 손을 씻는 과정에서 손에 더해진 수분을 가두기 위함이다. 보습제는 세라마이드, 글리센 등의 성분을 함유하는 제품이 좋다. 건성인 사람은 크림이나 밤 제형을 사용하고, 손에 땀이 많거나 지성인 사람은 묽은 로션을 권장한다. 자외선이 강한 여름철에는 손등에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발라줘야 한다. 얼굴만큼 신경 써서 발라주는 게 좋다. 자외선에 의한 피부 노화는 얼굴 피부에만 국한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야외활동 시에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장갑, 손등 토시 등을 착용도 하나의 방법이다. 자외선 외에도 담배, 과도한 다이어트 등이 손등 피부의 탄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