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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상처 나을 때 간질간질~ 한 이유 | 작성자 : 손기학 작성일 : 2020-10-28 |
피부에 난 상처가 회복될 때 유독 가렵게 느껴지는 경향이 있다. 의학적으로 봤을 때 새살이 돋는 과정 중 피부가 실제 가려울 수밖에 없는지, 그렇다면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본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사실이다. 상처가 아물면서 피부 신경이 자극돼 가려움증을 느끼게 된다. 피부에 상처가 나면 시간이 지나면서 그 자리에 피가 굳고 딱지가 앉는다. 딱지는 외부 병균이 침입하지 않도록 피부를 보호하고, 딱지 밑에서는 상처 입은 혈관 대신 새 혈관이 생기고 망가진 피부 세포들이 새롭게 만들어진다. 이 과정에서 새살이 자라면서 통각을 느끼는 신경이 자극돼 가려움증이 생기는 것이다. 또한 상처가 치유되면서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히스타민’이 분비되기도 한다. 더불어 가렵다고 해서 상처 부위를 긁는 것은 금물이다. 딱지가 훼손되면 상처 부위 세균 침입으로 인한 감염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치료 속도가 더뎌지고, 흉터가 남을 우려도 있다. 너무 가려울 땐, 주변부를 흐르는 찬물로 씻어내거나 상처 치료 연고를 발라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게 도움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