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佳颜 整形外科 孙基学 医学情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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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 케어

제목: 지방흡입술 똑바로 알자 작성자 : 손기학 작성일 : 2003-02-28
얼마전 20대 후반의 여성이 전신마취를 한 채 지방흡입술을 받다 호흡곤란과 심장이상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숨진 여성은 키 155㎝에 58㎏의 그다지 문제될만한 체형이 아니었지만,외모에 대한 지나친 집착 때문에 결국 목숨까지 잃는 사태를 자초했다.

이에 따라 비교적 안전하다고 알려진 지방흡입술의 안정성에 대한 의문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살이 빠진 후의 환상적인 모습에만 집착한 나머지 수술의 부작용과 위험성을 너무 과소평가한데서 생긴 문제”라며 “수술전 숙련된 임상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하고,철저한 사전 검사를 통해 자신이 수술에 적합한지,부작용의 우려는 없는지 등을 조목조목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살빼기 아닌 체형 바로잡기=지방흡입술은 2∼3㎜정도의 작은 절개부위를 통해 피부밑에 과다하게 축적돼 있는 지방을 가느다란 흡입관으로 뽑아내 몸매를 다듬어 주는 수술법이다. 주로 지방 축적이 많은 얼굴,목,배,옆구리,엉덩이,허벅지,종아리 등의 부위에 시술이 이뤄지고 있다.

지방흡입술은 흉터를 거의 남기지 않으면서 체형을 바로잡아 주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널리 성행하고 있는 지방흡입술은 지방을 녹이는 체외 초음파기와 녹은 지방을 흡입하는 저주파흡입관을 이용한 자동지방흡입술이다.

저주파 흡입관은 지방을 골고루 흡입해 내 잔류지방이 남지않고 수술후 울퉁불퉁해지는 종래 방법과 달리 매끄러운 피부표면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시술후 흡입부위엔 살이 다시 찌지 않는 장점이 있다.



◇부작용 경계해야=지방흡입술은 대수술에 속하는 만큼 부작용도 경계해야 한다. 장시간 초음파에 노출될 경우,수술 부위에 체액이 고이는 장액종이 생길 수 있다. 매우 드물지만 시술 중에 혈관을 다치면 지방조직이 혈관속의 피와 섞여 폐에 색전증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 초음파 흡입관 삽입 부위에 열이 발생,피부 안팎에 출혈,세균 감염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수술전 마취제 사용에 따른 부작용 가능성도 있다. 마취제는 지방을 팽창시켜 골고루 퍼지게 함으로써 지방흡입을 쉽게 한다. 그러나 근육이완제,진통제 등을 혼합해 만들기 때문에 약물에 의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결국 시술 중 심장마비,간기능저하 등의 원인이 된다. 이번에 숨진 여성도 복부 지방흡입전에 ‘투메센트’라는 마취용액을 상복부에 투여하는 순간 호흡곤란과 심장이상을 일으킨 것으로 밝혀졌다.

한꺼번에 많은 양의 지방을 여러부위에서 동시에 뽑아내려는 욕심도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수술부위가 넓어지면서 마취시간이 길어지고,그만큼 마취제의 용량도 많아지기 때문이다.



◇사전 검사,사후 관리 철저히=지방흡입술로 인한 의료사고 및 부작용을 예방하려면 사전 검사 및 사후 관리도 중요하다. 수술전에는 심전도,간기능,혈액,소변 검사를 받고,의사와 충분히 상담해야 한다.

심장과 폐질환이 있거나,고혈압,당뇨병,빈혈,간질환이 있는 사람은 시술을 받아선 안된다. 수술 2주전부터 진통제나 비타민E,호르몬 제제 등 출혈을 유발할 수 있는 약물은 복용을 중지해야 한다. 생리기간중 수술도 피해야 한다.

<국민일보>2003년 2월 16일